20∼30대 청년층 유출 가속화
3년내 4만5000명 붕괴 우려도

태백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시 인구는 지난 2010년말 5만864명,2011년말 5만176명,2012년말 4만9493명,2013년말 4만8794명,2014년말 4만8258명,2015년말 4만7501명,2016년말 4만7070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올 들어서도 796명 줄면서 지난달 기준 4만6274명으로 집계됐다.한해 평균 650명의 인구가 줄고 있다.시의 인구늘리기 운동에도 불구하고 유입 보다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유출 인구는 대부분 20~30대 청년층이다.청년층 이탈은 저출산율과 직결되면서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추세라면 3년 내 4만5000명선도 무너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만,오는 10월 착공되는 1200여세대 임대아파트를 비롯 스포츠산업단지 등 지역 곳곳에서 관광개발사업이 줄지어 추진되면서 인구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유태호 시의원은 “성과없이 인구가 계속 감소한다면 관련 시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타지역 보다 경쟁력있는 정주여건으로 인구유출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숙 인구정책담당은 “기업유치와 정주여건 개선도 필요하지만 교육과 문화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최근 7년간 태백시 인구

2010.12 2011.12 2012.12 2013.12
5만864명 5만176명 4만9493명 4만8794명
2014.12 2015.12 2016.12 2017.6
4만8258명 4만7501명 4만7070명 4만62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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