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확·포장에 이용객 불편
실제 원주국토청 사업 불구
동해시청에 항의 전화 빗발쳐

속보=국도 7호선 동해 망상~강릉 옥계 구간 도로 확장공사가 찔끔 공사(본지 7월19일자16면 )로 각종 민원이 쏟아져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원주국토관리청에서 추진하는 국도 7호선은 사업비 925억원을 들여 지난 2011년부터 당초 올해말까지 시 노봉~강릉시 옥계 IC구간 총 연장 8.5㎞(동해구간 3.3㎞, 강릉시구간 5.2㎞)를 4차선으로 확·포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사가 도직교 일대에 철도이설과 해안철책선 철거,옥계 지하차도,상수도 이설 등에 대한 협의가 지체되면서 올해안에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게 됐다.

국토 관리청은 당초 준공일보다 1년 늦춘 오는 2018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공사기간 연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공사가 7년째 찔끔 공사로 이어지면서 해마다 여름철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각종 민원이 지자체로 밀려들고 있다.

실제 원주국토관리청에서 실시하는 망상~옥계 구간 도로가 마치 시에서 하는 사업인 것처럼 오해를 사 수십 통의 불편 전화를 받고있다.시는 원주 국토관리청에 공사를 조기에 완공해 줄 것을 요구하고 망상해변 운영 때에는 공사를 일시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망상~옥계 도로공사는 시가 발주한 것이 아닌데 마치 시에서 공사한 것처럼 각종 민원이 시로 접수되고 있다”며 “하루 빨리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주국토 관리청 “철도 이설 문제 등 지장물 철거와 예산 부족 등으로 공사가 늦어졌다”며 “빠른 시일 내 공사를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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