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바퀴축제 폐막, 인파 북적
우천 불구 레이싱 경연 등 인기
일부 프로그램 차질 아쉬움도

▲ 제4회 인제 바퀴축제 마지막 날인 23일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각종 체험을 즐기고 있다.
▲ 제4회 인제 바퀴축제 마지막 날인 23일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각종 체험을 즐기고 있다.
국내 최초로 바퀴를 소재로 한 인제지역 대표 여름페스티벌인 ‘제4회 바퀴축제’가 23일 마무리됐다.

지난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진행된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37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차 없는 거리에는 700m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우산이 하늘을 뒤덮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이색 자전거 30여종을 비롯해 리컴밴트 자전거,스윙봇,자동차시뮬레이션,가상현실(VR) 체험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로 인기를 끌었다.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인 무동력차대회와 오프로드 챌린지,RC카 레이싱대회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14개팀이 출전한 무동력차대회는 우천에도 관람객들이 몰려 참가팀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고 RC카 레이싱대회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또 박인환문학관 옆 공터에 조성된 오프로드 경기장에서는 챌린지대회가 진행,굴곡진 경사면에 바위 등 장애물 통과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곳곳에서 축제 성공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서 호응을 얻었다.하지만 축제기간 내린 장맛비로 일부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고 참여 인파도 기대치에 못 미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최원명 wonmc@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