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원통중·고 뒤편 예정
백담사 간이역 사업성 ‘우수’
군, 군민토론회 여론도 취합

인제지역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정부안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제군이 주민의견 수렴에 나선다.군은 24일부터 26일까지 각 읍·면에 정부의 동서고속화철도 기본계획서를 비치,주민 열람을 통해 지역의 의견을 취합한다.건설교통부의 동서고속화철도 기본계획(전략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인제역사 위치는 원통중·고 뒤편(원통 7리)으로 인제읍 중심지와 접근성이 떨어지고 원통 도심 확장에 불리하지만 원통시가지 저촉이 적고 토공정거장으로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안으로 제시됐던 원통 9리 갈골마을과 인제읍 덕산리 지역은 군부대와 위험시설물이 위치해 있고 하천·국도를 교량으로 횡단해야 하는 단점이 부각돼 채택되지 않았다.특히 인제읍과 북면지역의 통합발전 차원에서 거론된 덕산리의 경우 장래 확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예비타당성 조사 시 반영되지 않았던 백담사 간이역 추가 설치에 대해서는 관광수요 증가로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군은 주민의견 수렴에 이어 군민토론회에서 제기된 지역 여론을 취합해 관련 부처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지역에서는 동서고속화철도 기본계획 정부안이 주민의견 수렴 절차없이 진행됐다며 불만을 제기,군사회단체협의회는 오는 26일 군민대토론회를 개최키로 했고 군번영회는 민·관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기도 했다.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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