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연구투자 국내·외 창호시장 강자로 부상
단열커튼월 제작 핵심기술 등 보유
열전도율 차단 에너지 절약 효과
5년간 30억원 이상 개발비 투입
백년기업 선정 등 유망 기업 성장

원주시 판부면에 위치한 영남유리산업(대표 김영석·사진)은 복층유리를 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국내 최초로 단열스테인리스 프레임을 제조하면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단열커튼월 제작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특허 제10-1217213호,특허 제10-1420052호,특허 제10-1450628호 등을 보유한 남다른 기술력으로 창호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영남유리산업은 1987년 영남유리로 창업했다.2000년 영남유리라는 법인으로 전환했고 2013년2월 영남유리산업으로 법인명을 변경한 뒤 지금에 이르고 있다.현재 영남유리산업은 창호사업부와 유리사업부로 분리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남유리산업은 2011년부터 단열 스테인리스 프레임 개발에 본격 뛰어든 이후 수많은 실패와 도전 끝에 성과를 이뤄냈다.2013년 개발한 스테인리스 단열 프레임은 기술집약 제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이 제품은 특허를 받은 스테인리스 단열 프레임과 이중유리(복층유리) 24㎜를 조합한 제품으로 단열 성능시험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에 의뢰해 창 세트로는 최고의 등급을 받았다.스테인리스 단열 프레임은 기존 스테인리스 바에 고강도 PVC 프레임을 결합해 건물 내외부의 열전도율을 완벽하게 차단한 에너지 절약제품으로 쾌적하고 안락한 신개념 주거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창호시장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 회사의 알루미늄 커튼월도 에너지 절약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에너지효율을 보면 3중유리 커튼월은 기밀(바람막이 성능) 1등급에 단열 성능 1등급을,24㎜ 복층유리 커튼월은 기밀 1등급에 단열 성능 2등급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이들 제품이 업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영남유리산업은 본사 공장 옆 7600㎡ 부지에 제2공장까지 신축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이밖에 단열세이프 도어는 도어 4면에 고무 가스켓을 이용한 것으로 손끼임 방지 안전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특수금형으로 제작해 기밀성 및 단열성이 타 세이프 도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스윙창 등 신기술이 깃든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창호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김영석 대표의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회사 자체에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해 연구에 전념한 결과,국내 최초의 단열 스테인리스 프레임과 단열 커튼월,도어세트 제품 등은 5년간 3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데다 35년간의 창호 시공 경험과 노하우까지 더해져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된 후 빠르게 시장에 정착했다.영남유리산업은 강원도 유망중소기업,강원 IP스타기업에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업적을 매년 남기고 있으며 2015년에는 강원도 백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영석 대표는 “1987년 창업 이래 아름다운 주거문화 정착과 창호시장 변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끊임없는 노력이 오늘에 이르게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 제품을 출시,국내 외 창호시장에서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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