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공정률 내달부터 시운전
국토부, 상봉·서울역 포함 검토
올림픽 이후 운행계획 확정

올림픽 선수단 수송 등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교통망인 원주~강릉 복선철도 구간이 내달부터 영업 시운전에 나서지만 출발역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각 기관은 내달 중 KTX를 투입,10월 중순까지 영업시운전과 시설물 검증작업을 한다.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은 KTX열차를 시속 250㎞/h로 운행,철도시스템과 KTX차량간 연계성,열차관제시스템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또 개통 2개월 전인 10월 말부터는 올림픽 기간 동안 운행되는 인천국제공항~강릉 구간을 약 한달 간 운행한다.원주~강릉 복선철도는 7월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원주~강릉 철도는 올림픽 이후에는 서울~강릉 간 노선으로 운행되지만 서울역 또는청량리 등 출발역 문제와 기존 중앙선과의 연계 교통에 따른 증회 여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올림픽 이후 운행될 출발역과 관련,지난 1월 청량리역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부적으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청량리역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서울역과 청량리역,상봉역 등을 대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를 잇는 첫 고속철도망인 원주~강릉 복선철도는 올림픽 기간(2017년 2월9~25일)에 인천국제공항~진부역까지 무정차 8회,서울역 경유 8회,청량리~진부역 35회 등 총 51회 운행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원주~강릉 복선철도는 올림픽이 끝난 후 수요 조사 등을 분석,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시발역을 포함한 열차 운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강원도는 올림픽 철도망인 원주~강릉복선철도와 연계,철도역과 동해안의 거점관광지를 연결하는 렌터카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120.7㎞를 잇는 원주~강릉 복선철도 총 사업비는 3조7846억원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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