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알펜시아 오찬 간담회
올림픽 성공 건의사항 잇따라
최 지사 “조직위에 독려 필요”
권성동 의원 등 참석 제외 눈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참석한 오찬에서는 격의없는 분위기 속에 올림픽 성공을 위한 각계의 건의사항과 요청이 이어졌다.

이날 자리에는 문 대통령과 최문순 지사 외에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과 장하성 정책실장,박수현 대변인,정만호 도경제부지사,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정재웅 춘천시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지역위원장,동사모 임원단,체육계와 경제계 인사들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이 “추경 예산 편성이 도움 되겠느냐”고 물은데 대해 최 지사는 “(추경에) 만족한다”면서도 “조직위에 대한 기업후원이 잘 안되고 있어 아직 예산이 부족하다.후원 독려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에 대해 스포츠의류부문 공식 후원사 영원무역의 성기학 회장은 “올림픽에 현물지원 등을 할 때 조직위가 면세사업자여서 기업입장에서는 부가세를 또 내야 해 부담”이라며 “국회 계류 중인 조세특례 관련 법안 등이 빨리 해결돼야 후원사들도 더 발굴되지 않겠느냐”고 법적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명한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패럴림픽에도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힘을 합치겠다”면서 패럴림픽 레거시 사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요청했다.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 씨는 “88서울올림픽은 손에손잡고,2002한일월드컵은 오필승코리아,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꼭짓점댄스 등이 있었는데 평창동계올림픽은 컨텐츠 준비가 아쉽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갖춰서 붐업에 활용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도올림픽특보인 김주환 동사모 조직위원장은 “정부 차원에서도 전국적 붐업을 위한 동계특보 등의 방안을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건의했다.한편 오찬간담회에는 개최도시를 지역구로 둔 권성동·염동열 의원과 국회 평창동계지원특위 위원장인 황영철 의원 등은 참석 대상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진민수·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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