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최우선 과제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꼽았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문 대통령은 지역균형개발에 역점을 둔 143개의 지역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춘천지역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가 여름철엔 대기온도 보다 낮고 겨울철엔 높은 특성을 이용해 수열원을 펌프로 끌어올려 냉난방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근처 양식장이나 농가,온실 등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에 도는 수열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K-클라우드 파크'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를 표방하는 K클라우드파크는 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선도사업으로,

연구 용역결과 춘천시민에게 연간 최소 70억원의 급탕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이 사업을 중심으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가 조성되면 2022년까지 515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 220억원의 지방세 세수증가,3조 9765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게 도의 분석입니다.

이와관련 강원도는 25일 오후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빅데이터시대, 수열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찾다' 포럼을 열고 수자원의 중요성과 수열에너지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수열에너지는 그동안은 없었던 4차산업의 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물의 확보와 관리를 넘어서 활용에 있어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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