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휴가 시즌 공사 잇따라
상경기 악영향·생활 불편 호소
시 “이달 말까지 공사 마무리”

▲ 태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사가 진행돼 통행이 불편한 가운데 스포츠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공사 현장을 피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 태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사가 진행돼 통행이 불편한 가운데 스포츠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공사 현장을 피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통행 불편과 함께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특히 여름피서철과 스포츠시즌을 맞아 많은 인파들이 몰리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25일 시민과 상인들에 따르면 유동인구와 상가 밀집지역인 상장동 주공1차아파트와 대학로 사거리,삼수동 여관골목 등에서 전선지중화와 도로포장,화강석판석 포장 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편도 2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막고 공사를 하거나 도로를 아예 차단하면서 차량 지정체와 사고위험 등의 부작용이 반복되고 있다.도로에 흙과 자갈 등의 잔해물이 쌓여 미관을 해치고 있고 흙먼지로 인한 생활불편도 초래되고 있다.게다가 오는 28일부터 8월13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지역 대표 여름축제이자 상경기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는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를 앞두고 있어 시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62) 씨는 “하필이면 1년 중 최대 대목인 여름 피서철과 스포츠·관광시즌에 도로공사를 해 생활불편은 물론 손님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깨끗한 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은 좋지만 성수기에는 가급적 공사를 피했으면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이달말이면 불편을 초래하는 공사는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며 “시민·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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