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주차공간 활용
향후 강의동 신설 예정

▲ 강릉원주대는 25일 대학내에서 반선섭 총장과 김철래 강릉부시장,김윤묵 강릉원주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도로 철거 및 도로정비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 강릉원주대는 25일 대학내에서 반선섭 총장과 김철래 강릉부시장,김윤묵 강릉원주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도로 철거 및 도로정비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속보=강릉원주대 캠퍼스를 관통하면서 대학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본지 4월14일자 5면)을 받아온 마을도로가 30여년만에 철거된다.

강릉원주대는 25일 강릉캠퍼스에서 ‘강릉캠퍼스 내 마을도로 철거 및 도로정비공사’ 기공식을 갖고,마을도로 철거에 나섰다.대학측은 앞서 “강릉캠퍼스를 남북으로 분할하는 마을도로로 인해 30년 넘게 대학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마을도로 철거를 요구해 왔다.또 해당도로 아래 설치된 3.5m의 좁은 통로박스를 매일 2000명이 넘는 기숙사 학생들이 이용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에 수시로 노출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릉원주대는 마을도로를 철거하고 해당 도로를 포함하는 부지(2만여㎡)를 마련한 뒤 먼저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내·외국인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후에는 학생동아리 등을 위한 후생복지관과 대형강의실 등 융합강의동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대학 측은 또 교내 마을도로가 폐쇄되더라도 인근마을 주민들의 통행불편을 고려해 농기계·보행자의 캠퍼스내 도로 이용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이와함께 마을도로 철거를 위한 선행조건 가운데 하나인 마을 앞 도로 일원의 회전교차로 개선공사도 마무리됐다.

반선섭 총장은 “지역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대학의 30년 숙원이던 마을 관통도로를 철거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안전한 캠퍼스 조성은 물론 대학 발전에 필수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