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데이
심 “평창올림픽 대비 훈련 집중”
최민정 “순발력·힘 등 단점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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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쌍두마차’ 심석희(한체대·강릉출신)와 최민정(성남시청)이 199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올림픽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심석희와 최민정 등 쇼트트랙 대표팀은 25일 서울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심석희는 “국내에서 치러지는 대회라서 많은 장점이 있다”라며 “오히려 부담과 걱정보다는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소치 올림픽 때는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땄다.평창에서는 개인전에서도 우승하고 싶다.후회하지 않고 자신을 칭찬해줄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지난 시즌 한국 대표팀의 약점이었던 500m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함도 많이 느꼈다.평창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단점으로 꼽히는 순발력과 파워,스타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개인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심석희와 최민정 모두 개인전에서 우승을 노리지만, 동료와 호흡을 맞추는 계주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속내도 숨기지 않았다.심석희는 “고참부터 막내까지 다 같이 웃을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 계주여서 꼭 1등을 하고 싶다”며 “처음 대표팀 선수가 되자마자 올림픽에 나서는 후배들도 있는 만큼 다 같이 떨지 말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민정 역시 “계주만큼은 동료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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