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5K 3볼넷 5피안타 2실점
4승 좌절 왼손타자 약점 다시 노출
피안타율 0.359 우타자 비해 고전
79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를 빼앗았고 볼넷을 3개 내줬다.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불펜 난조로 시즌 4승째 수확은 실패했다.류현진은 다저스가 2-2로 균형을 맞추고 1사 3루의 역전 찬스를 이어가던 5회 말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됐다.이후 다저스가 3-2로 전세를 뒤집어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7일 만에 시즌 4승째를 거둘 자격을 확보했다.
하지만 6회 등판한 그랜트 데이턴이 에디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3-3,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다저스는 세 번째 투수 조시 필즈가 7회 다시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아 3-4로 다시 역전당했지만 8회 코디 벨린저의 석 점짜리 홈런으로 6-4,재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17로 조금 떨어뜨렸다.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후반기 들어 처음이자 26일 만이었다.시즌 4승을 채우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 좌타자 약점을 또 한 번 노출한 점 역시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류현진은 좌완 투수이지만 올해 우타자보다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이전 경기까지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은 0.249로 준수했으나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0.359에 달했다.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점을 허용한) 4회 빼고는 다 괜찮았다”며 “승리,그건 의미를 크게 두지 않는다.좀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은데 그게 안 돼 아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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