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5K 3볼넷 5피안타 2실점
4승 좌절 왼손타자 약점 다시 노출
피안타율 0.359 우타자 비해 고전

▲ 잘 던지다가… 좌타자에 ‘쓴맛’   류현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연합뉴스
잘 던지다가… 좌타자에 ‘쓴맛’
류현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79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를 빼앗았고 볼넷을 3개 내줬다.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불펜 난조로 시즌 4승째 수확은 실패했다.류현진은 다저스가 2-2로 균형을 맞추고 1사 3루의 역전 찬스를 이어가던 5회 말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됐다.이후 다저스가 3-2로 전세를 뒤집어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7일 만에 시즌 4승째를 거둘 자격을 확보했다.

하지만 6회 등판한 그랜트 데이턴이 에디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3-3,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다저스는 세 번째 투수 조시 필즈가 7회 다시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아 3-4로 다시 역전당했지만 8회 코디 벨린저의 석 점짜리 홈런으로 6-4,재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17로 조금 떨어뜨렸다.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후반기 들어 처음이자 26일 만이었다.시즌 4승을 채우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 좌타자 약점을 또 한 번 노출한 점 역시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류현진은 좌완 투수이지만 올해 우타자보다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이전 경기까지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은 0.249로 준수했으나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0.359에 달했다.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점을 허용한) 4회 빼고는 다 괜찮았다”며 “승리,그건 의미를 크게 두지 않는다.좀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은데 그게 안 돼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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