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오늘 공식 출범
강원 TP·창조센터 등 업무 이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벤처·소상공인업계의 50여년 염원이었던 중소벤처기업부로 26일 공식 출범한다.

25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장관급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차관급 외청인 중소기업청일 때보다 인원과 직제가 확대돼 출범한다.장관과 차관 밑에 중소기업정책실,창업벤처혁신실,소상공인정책실이 신설되고 기획조정관이 기획조정실로 확대 개편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 기능,산업부의 산업인력·기업협력·지역산업 기능,금융위원회의 기술보증기금 관리 기능을 이관받아 창업·벤처 활성화,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일자리 창출 핵심부서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강원지방중소기업청도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새로 출범할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업무를 모두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를 수행하는 강원테크노파크(TP)와 춘천,원주,강릉,속초에 지점을 두고 있는 기술보증기금의 업무도 이관받게 된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 기능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져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강원TP의 전 업무를 이관받을지는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이 중앙집권적 행정문화라며 기관 명칭에서 ‘지방’이라는 단어를 빼자는 캠페인을 벌였으나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시도 조직명칭에 ‘지방’을 그대로 쓸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될 전망이다. 김기섭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