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단체장·의원 등 활동
정치권 “특정 정당 행사 전락” 비판
도 “적극적 도움 제안 거절 이유 없어”
도는 협약식에 앞서 지도자 회의 소속 강릉출신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영월출신 천영미 경기도의원,천성주 인천시 서구의원을 강원도 홍보대사로도 위촉했다.지도자 회의는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일반회원 등 491명이 활동중이라고 강원도는 설명했다.
하지만 도 정치권에서는 이날 행사 자체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평창올림픽을 국가적 대사로 치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여·야 정치권이 합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 지사가 같은당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이 속한 모임과 올림픽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향후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도 정치권 관계자는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에 업무협약식 등이 특정 정당 행사로 전락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했다.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지도자회의 측에서 올림픽 입장권 구매 등 적극 돕겠다는 제안을 먼저 해와서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고 밝혔다.강원도는 이날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이해식 강동구청장)와도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