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중재 속 입장차만 확인
“실무협 구성해 지속 논의”

속보=강원도가 평창올림픽 기간 알펜시아리조트 시설 무상사용 및 영업중단 손실액 논란(본지 7월25일자 1면등)에 대해 중재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합의까지는이르지 못했다.송석두 도 행정부지사와 노재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여형구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사무총장은 25일 오전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첫 3자 회의를 갖고 조직위와 개발공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올림픽 기간 알펜시아 무상 사용 및 손실액 문제 등을 협의했다.이날 회의는 강원도가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 마련,1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개발공사와 조직위가 시설 무상사용 등의 문제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밝히며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개발공사는 ‘유상사용’,조직위는 ‘무상사용’을 거듭 제기,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올림픽 준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개 기관의 조건부 협약 체결 방안도 논의됐다.최명규 도 올림픽운영국장은 “알펜시아 사용료 문제는 3개 기관 국장급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논의하기로 했다”며 “도와 조직위의 합의 하에 내년도 국비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조직위는 알펜시아 시설 사용 물권과 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산출,강원도개발공사에 제공하고 공사는 베뉴사용에 따른 실 소요액을 정확히 산출할 것이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