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전방인 강원 화천군 백암산에서 26일 오후 케이블카 공사로 인해 측량 작업하던 조모(29)씨가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갑자기 쓰러지자 육군 7사단이 응급처치 후 헬기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최전방인 강원 화천군 백암산에서 26일 오후 케이블카 공사로 인해 측량 작업하던 조모(29)씨가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갑자기 쓰러지자 육군 7사단이 응급처치 후 헬기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전방인 강원 화천군 백암산에서 26일 땡볕에 일하다 쓰러진 근로자를 인근 군부대가 응급처치해 큰 부상을 막았다.

육군 7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백암산 정상 부근에서 케이블카 공사로 인해 측량 작업하던 조모(29)씨가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갑자기 쓰러졌다.

조씨 동료들은 인근 군 초소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군의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조씨는 심한 현기증과 두통으로 인해 의식이 희미했다.

이에 군은 조씨를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편안한 자세로 눕혀 찬물로 몸을 적셔 체온을 낮추는 등 응급처치했다.

▲ 육군 7사단, 열사병 증상 근로자 응급처치
▲ 육군 7사단, 열사병 증상 근로자 응급처치
국군의무사 응급헬기를 요청해 오후 2시 35분께 이륙, 50여 분만에 조씨를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옮겼다.

조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기력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골든타임을 지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열사병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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