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스코티시 오픈
샷 감각 회복 ‘브리티시’ 전초전
노승열, 내일 PGA 캐나다오픈
최근 바바솔서 선전, 우승 기대

▲ 원주출신 김효주는 지난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최종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 원주출신 김효주는 지난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최종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21·원주출신)와 노승열(25·고성출신)이 이번주 나란히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코스(파72)에서 열리는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이하 스코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다.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대회였지만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로 신분이 격상됐다.

무엇보다 올해 대회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전초전’으로 치러진다는 점이다.스코티시 여자오픈 개최지 던도널드 링크스와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유치한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는 둘 다 전형적인 해안가 링크스 코스라는 공통점이 있다.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노림수는 이어지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대비한 링크스 코스 적응이다.이 대회가 끝나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열린다.

김효주로서는 최근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샷감각 회복에 성공했다.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탈락하는 등 최근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효주는 최근 감각을 이어가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물꼬를 튼다는 각오다.한국선수로는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 김인경(30)과 최운정(27),김세영(24) 등이 출전한다.브리티시여자오픈에 대비해 코스 적응보다는 체력 비축이 더 중요하다고 여긴 박성현(24),전인지(23),양희영(28) 등은 이번 대회에 빠졌다.

▲ 지난해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의 미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노승열이 티샷하고 있다.
▲ 지난해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의 미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노승열이 티샷하고 있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72)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RBC 캐나다오픈에 출전한다.캐나다오픈은 PGA투어 가운데 셋밖에 없는 내셔널타이틀 대회지만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 가운데 2명만 출전,노승열로서는 이번 대회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적기다.노승열도 최근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오르며 선전했다.노승열로서는 오랜만에 상위권에 오른만큼 기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최경주(47)과 강성훈(30) 등도 출전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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