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겸해 강릉서 숙식
지역경기 활성화 한 몫

▲ 2017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5일째인 26일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와 동문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서영
▲ 2017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5일째인 26일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와 동문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서영
“대한민국 최고의 피서·관광지이면서 축구도시인 강릉에서 아들 경기 응원을 하니 더 흥이 나네요.”

‘2017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미래 유망주들의 치열한 경기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 마당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2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매경기마다 원정 응원을 온 학부모 수십명이 함성를 지르며 응원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들 학부모 중에는 대회기간동안 휴가를 겸해 강릉에서 숙식하고 있는 이들이 다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학부모 김희진(47·경기 김천) 씨는 “아이들에게 용기도 주고 힐링도 할겸 휴가를 내고 왔다”며 “아이들 나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거의 모든 학부모들이 와서 응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 학부모들은 응원뿐 아니라 틈틈이 관광에도 나서면서 지역 관광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박여진(43·서울) 씨는 “먼 길을 달려온 김에 학부모들과 단체로 안목 커피거리에 갔는데 너무 좋았다”며 “내달 휴가때 다시 와서 강릉의 구석구석을 천천히 둘러볼 예정”이라고 즐거워했다.

한편 올해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는 저학년·고학년 등 2개 부문에 총 26개팀이 출전,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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