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상반기 최장 시간 뛰어
전경기 소화, 21경기 ‘풀타임’

‘대관령 테베즈’ 강원 FC 이근호(사진)가 K리그 클래식 전반기 체력왕으로 우뚝 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23라운드 전반기를 마친 가운데 이근호가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이근호는 올 시즌 23라운드 전경기를 모두 소화,총 2122분을 뛰었다.76분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 그라운드 위에 있었다.

이근호와 함께 전경기 출전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주세종(서울),오르샤(울산),김신욱(전북),심동운(포항),김민혁(광주),송승민(광주),멘디(제주) 등 8명에 불과하다.

이근호는 23경기 가운데 21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또 이근호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58경기 연속 출전 중이다.K리그 역대 2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필드 플레이어로 범위를 한정하면 17위다.이근호는 매 경기 출전해 강원FC 선전을 이끌었다.개막전부터 멀티골 득점에 나서는 등 공격진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23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라운드 베스트11에 5번,라운드 MVP로 2번 선정됐다.

이근호는 “감독님이 배려를 정말 많이 해주신다.훈련 시간을 선수 컨디션에 맞춰 조절해 주시는 등 이런 배려에 책임감을 더 느끼고 한 발 더 뛰게된다”며 “기록적인 부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묵묵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강원FC의 목표 달성을 위해 끝까지 달리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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