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최고가 춘천 롯데캐슬
3.3㎡ 당 1285만원 기록
원주·속초지역 가격 급등
도 평균 매매가 2배 넘어

도내 아파트 시장이 분양물량 증가로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3.3㎡ 당(평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는 등 아파트시장의 과열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에서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는 춘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로 3.3㎡ 당 1285만원을 기록했다.속초 장사동 ‘대희지센트’도 3.3㎡ 당 1117만원에 거래됐다.이와 함께 속초 조양동 양우내안애아파트가 3.3㎡ 당 1259만원,원주 무실세영리첼아파트도 1011만원에 매물로 나오는 등 춘천과 원주,속초를 중심으로 아파트가격이 급등하고 있다.이는 지난달 기준 도내 아파트 3.3㎡ 당 평균 매매가격(505만원)의 두배가 넘는 가격이다.

도내 아파트가격의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도내 3.3㎡ 기준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 해 6월 457만원이었으나 1년이 지난 6월 말 현재 505만원으로 1년 동안 10.5% 상승했다.시군별로는 춘천이 622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속초가 593만원,고성 555만원,원주 524만원,강릉 492만원,양양 453만원 순이었다.특히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동서고속철 가시화 등 개발호재가 집중된 속초와 양양,고성의 아파트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원도내 아파트도 3년 이내 신축아파트와 조망권,일조권이 보장되는 고층 아파트를 중심으로 1000만원 이상의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효과로 앞으로도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도운 help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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