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숙의 미·식·공·감(美·食· ·感)
300여 질병 치유 ‘기적의 나무’
철원서 재배 종주국보다 가치 인정
올해 주목할만한 슈퍼푸드로 선정
오대쌀+모링가 막걸리 ‘달큰·알싸’
모링가 막걸리
철원의 오대쌀과 모링가가 만났다.모링가를 가장 편안하고도 일상다반사처럼 손쉽게 활용하는 방법은 잎차(leaf tea) 형태로 물에 우려 마시는 것이다.일본의 말차처럼 파우더 형태로 만든 모링가가루 또한 떡 국수나 토핑의 재료로도 그 활용도가 높다.전통주 제법으로 철원의 오대쌀과 미네랄이 풍부한 현무암대지의 맑은 물,청정 철원의 햇살과 바람으로 잘 법제해 둔 누룩,여기에 철원에서 나고 자란 모링가를 첨가해 철원만의 가양주를 빚는다.모링가 잎차 우린물에 철원 현무암 대지의 기운을 듬뿍 받은 오대쌀 고두밥과 잘 건조해 갈무리 해둔 모링가 뿌리와 줄기를 넣고 조화롭게 어우러짐을 고대하며 기다림의 미학을 즐긴다.
숙성의 시간을 거쳐 맛본 모링가 막걸리.이 풍미와 흥은 어디로부터 연유했을까 싶을 만큼 달다.달큰하면서도 모링가 특유의 알싸함 덕분에 한번 슬며시 고개를 드는 더 달큰한 뒷맛.그 기분좋은 풍미를 온전히 느끼기도 전에 밀려오는 고소하고 여운깊은 목넘김에 다음 그 다음잔을 예고하는 모링가 막걸리.앉은뱅이 술이 따로 없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 푸드디렉터 염혜숙
-푸드 컨설팅 전문 업체 ‘Style-Yum’대표
-한국 식생활 교육원 이사
-농림부 주관 ‘쌀사랑 요리대회’ 심사위원
-영동대 호텔외식조리학과 외래교수 출강
-숙명여대 문화예술대학원 식문화 석사 졸업
-프랑스 파리 Ecole des Fleuristes de
Paris D’art de la Francais table 수료.
-저서: 김영사 ‘홍차 Black Tea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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