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감옥섬에 강제 징용당한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기를 다룬 영화 '군함도'가 지난 26일 개봉됐습니다.

개봉 후 4일만에 누적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한 이 영화는 춘천옛미군부대터에 6만 6000㎡규모의 초대형 세트를 만들고 그 안에서 촬영됐습니다.

세트는 촬영 직후 철거됐지만 영화속 하이라이트 탈출장면을 촬영했던 '석탄운반선'은 근화동 공터에 남아있습니다.

이 운반선은 실제 군함도의 3분의2 크기에 해당합니다.

배의 소유권을 가진 영화제작사 외유내강, 강원봄내영상사업단은 춘천시에 배를 무상으로 활용토록 양도하고 관광자원 활용방안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문루도 강원봄내영상사업단 문루도 대표

배우 황정민과 송중기, 소지섭, 이정현, 김수안 등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담담하게 그려내면서 동시에 한국인 내부성찰을 다뤘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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