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올 금강대기 우승 차지”
고학년부 4강진출팀 1위 다짐
오늘 강남1구장 속초중vs세일중
서울 이랜드 FC vs경기 안양중도
“결승행 관건 체력 조절” 한 목소리

“올해 금강대기 우승컵은 우리의 것입니다.”

2017 금강대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고학년부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의 벽을 뚫고 4강에 오른 4팀의 감독들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31일 오전 9시30분 강릉 강남축구1구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 세일중과 속초중이 맞붙는다.이후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서울이랜드FC U15와 경기 안양중의 대결로 치러진다.4팀 모두 힘겹게 준결승에 올라온 만큼 목표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상대를 밟고 일어서야한다.

도내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한 속초중은 저학년부 패배를 설욕하고 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다.30일 저학년부 4강전에서 세일중에 0-1로 패한 속초중은 체력싸움으로 간다면 후반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심민석 속초중 감독은 “상대팀 강하지만 양팀모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므로 후반에 선수비 후역습에 나선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세일중도 이번 준결승의 최고 변수는 ‘체력’으로 보고 있다.그동안 비가 오거나 흐렸던 강릉날씨가 이날 기준 맑음으로 변하면서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더욱 힘들어졌다.

전병학 세일중 감독은 “와일드카드전까지 치르느라 1게임을 더 치러 체력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하지만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어 선수들 분위기 좋아 좋은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이랜드FC U15와 안양중은 예선 4조에서 맞붙어 서울이랜드FC U15가 2승으로 전력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하지만 준결승은 단판승부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양팀 모두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다.이상욱 안양중 감독은 “예선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 모두 대회가 지날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새로운 전술변화로 그동안 패배의 설욕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이랜드FC U15는 저학년부도 결승에 올라 선수들 체력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최태욱 서울이랜드FC U15 감독은 “2학년 학생들이 저·고학년부 모든 경기를 소화하고 있어 체력회복이 승리의 관건이다.서로 상대를 잘 알고 있는만큼 철저히 준비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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