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 한 골목입니다.

좁은 골목에 차량들이 빼곡히 줄지어 서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 다른 도로입니다.

비교적 한가한 낮 시간대인데도 불구하고 차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시에서 문화재로 관리하고 있는 곳에도 '주차금지'팻말이 서있지만 차들이 즐비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6월 68만1227대에서 올해 6월 73만4753대로, 1년새 5만여대가 늘었습니다.

게다가 대형차를 선호하는 경향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자동차 증가추세에 비해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도내 한 지자체만 해도 불법주차 단속 건수가 작년 상반기 만5786건에서 올해 같은기간 만7593건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주차할 곳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원룸촌과 상가 앞 도로 또는 이면주차는 사실상 합법이지만, 그마저도 개인이 막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인터뷰/최운수 춘천시 도로계장

곧 다가오는 올림픽때도 문젭니다.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에서도 주차장 확보가 해결되지 않아 도로 위가 순식간에 주차장이 돼 버리는 상황에서 올림픽기간 연휴까지 겹쳐 더 큰 문제가 우려됩니다.

*st/

이처럼 주차난 문제는 하루이틀 문제가 아님에도 지자체에서는 불법주정차 단속 외엔 마땅한 대비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올바른 주차문화확립과 주차장 확보 등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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