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7월 도내 주택가격동향
접근성 개선·올림픽효과 영향
전월대비 매매가·전세가 상승

강원도 주택가격이 또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도내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월대비 매매가격은 0.20%,전세가격은 0.14% 각각 상승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매가격은 0.11%,전세가격은 0.04%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주택가격의 경우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6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정부의 6·19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이후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최근 다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도내 주택가격도 매매가격의 경우 지난 1월(0.1%)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 4∼6월 주춤했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전세가격도 지난 1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다 4월부터 6월까지 상승폭이 좁혀졌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곡선이 가파라지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6월말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과 평창동계올림픽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또 다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최근 전국적인 집값 상승세에 8월 말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이번에 발표될 부동산대책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주택거래신고제 재도입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가 40%로 강화되며 전매제한기간 연장,재건축 공급주택 수 제한 등 14개 규제가 동시에 적용될 전망이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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