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채소와 과일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강원지역 물가가 상승했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강원지역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2.70으로 전년대비 2.3% 올랐고

그 중에서도 이른바 '장바구니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물가지수가 전년비 11.3%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선채소와 과실지수가 각각 11.6%, 15.3% 상승한 가운데 생활물가가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른 것은 2012년 이후 5년만입니다.

배추와 상추, 시금치, 오이 등의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대비 60%~90%가까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는데

이는 연일 이어진 가뭄과 폭염, 집중호우의 영향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또 물가상승에는 그동안에는 약세를 보였던 전기료와 도시가스, 상수도료 등 에너지세 비중도 전년대비 8% 오른 것으로 집계 돼 서민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도내 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및연료, 음식 등은 올랐으나 오락 및 문화비용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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