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인제서 긴장감 속 진행
역사 위치 놓고 찬반 엇갈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 양구·인제 주민설명회가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역사 위치를 놓고 정부와 양구군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구설명회는 1일 문화복지센터 에서 열렸다.이날 국토교통부는 역사 위치를 하리마을 부근으로 선정한 기본계획안을 설명했다.양구군은 양구읍 학조리와 대월리로 이어지는 노선 등이 지역발전의 최적지라며 수용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일부 주민은 “정부 계획 노선은 체육 밀집 시설을 통과하게 되며 그대로 진행하면 200억원의 수익 창출하는 스포츠마케팅 사업의 피해는 누가 보상할거냐”며 노선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인제지역 주민설명회가 원통종합복지타운에서 열렸다.국토부 관계자는 역사위치와 노선 선정 배경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특히 원통중·고 뒤편으로 예정된 정부안의 역사 위치를 놓고 지역 주민간 미묘한 신경전도 벌어졌다.양구군과 인제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도출된 내용과 의견들을 취합해 국토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진종인·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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