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 노선과 역사 선정을 두고 정부와 철도가 지나는 지자체 주민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춘천과 화천지역 주민설명회가 2일 오후 열렸습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관련 개요와 경위를 설명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추진내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4일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통해 노선도와 역사위치 등 기본 계획안을 발표하고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고성에서 열린 설명회는 주민반발로 무산됐고

지난 1일에는 인제와 양구에서 잇따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노선과 역사위치를 두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속초는 주민들이 노선의 지하화를 요구했지만 정부측은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표해 동서고속철도 추진을 둘러싼 험난한 추진일정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총 길이 93.9km에 단선전철을 신설하고 이 선로에 시속 250㎞의 전철을 운행하는 철도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를위해 정부는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92.34km 단선 구간을 2019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0년 착공해 2024년 완공한다는 목표입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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