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복통 등 병원행 환자 속출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철 식중독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7시40분쯤 양양시 현북읍의 한 캠핑장에서 박모(43)씨 등 5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이들 중 3명이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나머지 2명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이날 낮 12시쯤 인근 횟집에서 물회와 회덮밥 등을 먹고 나서 오한과 고열,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앞서 지난달 1일 삼척의 한 횟집에서 점심식사로 물회를 먹은 일가족 3명이 이날 밤 설사와 구토,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올들어 7월말까지 도내에서는 142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지난해 같은기간(68명)보다 74명이나 많은 환자수를 보이고 있다. 이종재·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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