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권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의 초등교사 임용인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오히려 매년 지원자 수가 부족했던 도내 임용계는 교사 응시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이에따른 교육계의 실익계산이 복잡하게 표출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발표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18학년도 공립 교사 선발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임용인원은 총 3321명으로 지난해 5764명에 비해 43%나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채용 교사 수가 700여명 가까이 줄어들어 경쟁률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경우 지난 3년동안 정원 미달상태였던 도내 초등교사 수급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여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실제 그동안 도내에서는 2017학년도 242명 모집에 140명이 지원했고, 2016학년도는 300명 모집에 211명, 2015학년도 338명 모집에 307명이 지원하며 연이어 미달 사태가 발생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지역 초등교사 응시생 일부가 높은 경쟁률을 피해 강원도 시험에 응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삼영 도교육청대변인

한편, 교대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은 수능이 100일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진로선택을 망설이는 등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교사 철밥통을 깨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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