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8·2 부동산대책 강원도 영향
3. 맞춤형 부동산 정책 시급
상반기 서울주민 매매거래 2333건
전년보다 65% 증가 도 투자 집중
도민 주거 불안심리 고조 가능성
이처럼 서울 및 수도권에 불고 있는 부동산 열풍이 강원도에도 불고 있지만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에는 강원도가 제외돼 상대적으로 도내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실제 최근 서울 다주택자들이 8·2부동산 대책 발표를 기점으로 수도권지역 양도소득세 중과를 회피하기 위해 서울 주택을 팔고,도내 저가형 주택을 매입하려는 등 회피성 문의가 도내 부동산업계에 쏠리고 있다.
더구나 올 상반기 서울주민들의 도내 부동산 매매거래건수가 2333건으로 전년동기(1413건)보다 65%(920건) 증가하는 등 수도권 투심이 강원도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8·2부동산 대책의 회피자본이 도내로 쏠릴 경우 도민들의 주거 불안심리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시각이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로 투기자본이 강원도로 옮겨지면 도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며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수도권 다가구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범위 확대 등의 강원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 신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