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입소문’ 주말 1000명 방문
퓨전음식점· 축제 등 문화 형성
서울양양고속도 개통 투자 급증
죽도와 동산포해변은 그동안 마을에서 위탁받아 여름 피서철에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소규모 해수욕장이었다.하지만 수심이 얕고 파도의 질이 서핑에 적합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6~7년 전부터 서핑업체가 속속 들어서기 시작,현재는 20개 이상의 업체가 문을 열어 주말마다 1000여명의 서핑객이 몰리고 있다.서핑과 함께 이 일대 문화지형도 크게 바뀌고 있다.거리 곳곳에 퓨전음식점과 펍,게스트하우스 등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가들이 크게 늘었고 밤에는 신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클럽을 방불케 하는 등 해변 일대가 축제장으로 변모했다.
최근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투자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한 부동산개발 컨설팅 회사는 현남면 동산리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숙박시설을 신축하기로 하고 최근 군에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또 인근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경원주택종합건설도 지난해 지방건축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해변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가와 숙박시설 신축 문의와 함께 이 일대 부동산 거래도 지난해 191건에서 올해 249건으로 77% 증가하는 등 개발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최 훈 choi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