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입소문’ 주말 1000명 방문
퓨전음식점· 축제 등 문화 형성
서울양양고속도 개통 투자 급증

▲ 서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양양 죽도·동산포해변 거리 곳곳에 이국적인 상가들이 늘면서 새로운 해변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 서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양양 죽도·동산포해변 거리 곳곳에 이국적인 상가들이 늘면서 새로운 해변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핑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양양 죽도·동산포해변 일대가 새로운 해변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죽도와 동산포해변은 그동안 마을에서 위탁받아 여름 피서철에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소규모 해수욕장이었다.하지만 수심이 얕고 파도의 질이 서핑에 적합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6~7년 전부터 서핑업체가 속속 들어서기 시작,현재는 20개 이상의 업체가 문을 열어 주말마다 1000여명의 서핑객이 몰리고 있다.서핑과 함께 이 일대 문화지형도 크게 바뀌고 있다.거리 곳곳에 퓨전음식점과 펍,게스트하우스 등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가들이 크게 늘었고 밤에는 신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클럽을 방불케 하는 등 해변 일대가 축제장으로 변모했다.

최근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투자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한 부동산개발 컨설팅 회사는 현남면 동산리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숙박시설을 신축하기로 하고 최근 군에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또 인근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경원주택종합건설도 지난해 지방건축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해변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가와 숙박시설 신축 문의와 함께 이 일대 부동산 거래도 지난해 191건에서 올해 249건으로 77% 증가하는 등 개발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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