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배 넘는 7만여명 방문
수상 자전거 등 유료 행사 인기
프로그램 내실화로 효과 입증

반환점을 돌고 있는 2017 화천쪽배축제가 연일 성황을 이루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축제를 운영 중인 (재)나라에 따르면 6일 기준 누적 관광객은 7만3004명으로 지난해 동기 3만3167명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또 순수 프로그램 수익금 규모는 6일 기준 1억1722만원으로 전년 동기 7398만 원에 비해 4300여만원 늘어났다.각종 스포츠대회 시상금으로 걸린 수 천만원 대 화천사랑상품권까지 감안하면,쪽배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폐막일인 13일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쪽배축제의 특징은 체험 프로그램 이용객 증가다.수상 자전거인 월엽편주는 현재 2618명이 이용해 648만원의 입장수익을 거뒀다.지난해 같은 기간 856명이 이용해 260여 만원을 입장료로 낸 것에 비하면 4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 밖에도 새롭게 시설을 보강한 야외 물놀이장,하늘 가르기에도 지난해 대비 2배 가깝게 늘어난 관광객 수와 수익금 규모를 기록 중이다.기념품 판매점과 향토주전부리 등 먹거리와 소매 부문의 수익금액도 458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군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관광객 8만1000명,프로그램 수익금 1억5000만원을 크게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축제의 외형 확대보다는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이같은 기조를 유지해 화천쪽배축제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지속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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