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10일부터 알펜시아 콘서트홀
26개국 발달장애 130여명 참가
정명화 등 저명연주가 합동 공연

▲ 한 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영국의 니콜라스 매카시(Nicholas McCarthy) .
▲ 한 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영국의 니콜라스 매카시(Nicholas McCarthy)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국제문화축제 ‘2017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오는 10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막해 14일까지 펼쳐진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고흥길)가 주최하고 춘천 출신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명예위원장,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이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을 계기로 탄생,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올해는 세계 26개국에서 참여한 130여명의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총 500여명이 참가해 평창의 대자연 속에서 음악으로 교류하며 도전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긴다.또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를 비롯해 김영욱 전 서울대 음대 학장 등 저명한 음악인들이 참여해 더욱 수준 높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개막 공연은 10일 오후 7시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함께하는 특별 무대로 꾸며진다.정명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조재혁,플루티스트 조성현,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수빈,첼리스트 박상민 등 저명연주가들이 발달장애 아티스트 박상진(바이올린),윤용준(테너),차지우(첼로),김경석(피아노)과 함께 연주를 선보인다.이어 11,12일 오후 7시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는 2017 리투아니아 갓 탈랜트 준우승자인 한 손 성악가 에밀 코리키즈(Emil Korickij),한 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영국의 니콜라스 매카시(Nicholas McCarthy) 등이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 첼리스트 차지우.
▲ 첼리스트 차지우.
페스티벌 기간 음악인을 꿈꾸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도 제공된다.김영욱 전 서울대 음대 학장,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장,서혜연 서울대 성악과 교수,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저명한 음악가들이 평창을 찾아 재능 기부로 참가자들을 위한 음악 교육을 진행한다.또 부대 행사로 사진작가 조세현과 발달장애인이 함께하는 ‘그린프레임 사진전’,설치미술가 강익중의 ‘3인치 그림 프로그램’,VR체험 프로그램 ‘Tilt Brush’,한국 전통 복식 체험,미니 스페셜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흥길 회장은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경쟁보다는 이해와 화합,도전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을 문화예술로 승화한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감동하고 교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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