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와 인제에 걸쳐 있는 대암산 일대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자두나무’(학명: Prunus salicina Lindley·사진) 기본종의 자생지가 발견됐다.국립수목원은 지난해 4월 대암산 일대에서 ‘자두나무’ 기본종의 서식을 최초로 발견한 후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분포 조사를 한 결과,군락지와 개체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중국 중부 및 동북부 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종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된 자두나무 기본종이 자생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자두나무 기본종의 열매는 강원도 지역에서 ‘괴타리’라는 지역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번에 확인된 기본종은 높이 8∼10m까지 자란다.

국립수목원 정재민 박사는 “자두나무 기본종의 한반도 서식 확인은 과수 유전자원으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중요한 발견인 만큼 서식지 조사와 증식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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