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 대통령에 요청
통화로 대북 한미공조 재확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통화를 하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계기로 대북공조 강화방안을 협의했다.또 이 자리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방한도 요청했다.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금일 오전 7시58분부터 56분 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양국의 공조 및 대응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했다”고 전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면서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가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또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한·미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관련 ,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안보분야의 동맹과 함께 경제분야 협력의 근간이 되는 이 협정이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이어 통화를 마무리하며 “금년중 조기에 늦어도 내년2월 평창올림픽 계기에 방한해 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에 방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오후 4시부터 23분 간 아베 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한·일 양국의 대응 및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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