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3만8000여명 넘어
농산물 판매액 1억9160만원
“주민·장병·농민 만족도 높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화천군 사내면 일대에서 개최된 화천토마토축제에 역대 최대 인파가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기간 외국인 1200명을 포함해 모두 15만1970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관광객 13만8000여 명을 넘어서는 최대 인파다.또한 올해 토마토 축제는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군은 자체평가하고 있다.

축제 기간 화악산 토마토 등 화천의 농산물 판매액은 총 1억9160만 원을 기록했다.타 지역 브랜드 토마토와 화천토마토를 놓고 블라인드 비교 품평회를 한 결과 화천토마토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품질을 인정받는 등 화천산 토마토 홍보의 장이 되기도 했다.

농가 뿐 아니라 축제가 열린 사내면 지역 상가와 숙박업소 등도 여름축제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유료 부스에서 관광객에게 돌려준 화천사랑상품권도 고스란히 지역에 환원됐다는 분석이다.

군은 지역에 주둔하는 27사단 장병들을 위한 ‘이기자 황금반지를 찾아라’ 신설과 ‘이기자축구대회’ 확대,‘이기자의 밤’ 행사 등이 면회객들의 유입까지 이끌어내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화천토마토축제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관광객과 주민,장병,농민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축제”라며 “화천토마토축제가 전국의 수많은 토마토 축제 중 15년째 원조라는 명성을 지켜오고 있는 것은 사내면 주민들의 애정과 참여가 흥행에 큰 몫을 했다”고 했다. 이수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