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특별구제계정 지원이 9일부터 본격 시작됐다.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낳은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에는 약 674억 원의 피해구제분담금이 부과됐다.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회의실에서 구제계정운용위원회를 열어 옥시를 비롯한 18개 사업자에 분담금 1250억 원을 부과하고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한 중증질환자에 대한 긴급의료지원금 1차 지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1차 긴급의료지원금은 심사자료가 이미 확보된 판정 완료자 가운데 사전 심의를끝낸 중증질환자(폐 이식 2명·산소호흡기 1명) 3명을 대상으로 의료비에 한해 1인당 최대 3000만 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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