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가야하나 고민이 된다'

'죽어도 시골은 싫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초등교원 임용 규모가 축소된 것과 관련해 한 인터넷 사이트에 기재된 내용입니다.

이처럼 임용 지원자의 지역 기피현상이 심화 된 건 어제오늘일이 아닙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지를 비롯한 전국 지역에는 초등교원 임용 대기자수가 넘쳐나는 반면 강원도는 오히려 교사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지난 9일 신규교사 인사에서 초등교사 26명을 발령냈습니다.

이는 원래 계획이었던 68명보다 42명이나 부족한 수입니다.

나머지 부족한 인원은 기간제 교사로 대체해야 할 실정입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지난 3년간 임용시험 지원자가 0.9대1, 0.7대1, 0.6대1 등 하락세를 기록한 탓에 임용유예자 등 대기교원 수 자체가 적습니다.

한편, 교육부가 서울 임용 정원 확충을 재검토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도권 임용 정원이 다시 늘면 춘천교대 등 지역 교육대학 출신 학생들이 대거 수도권으로 지원하는, 이른바 '원정시험'에 나서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st/

학생들은 보다 실용적인 가산점제도 도입 등 정부차원의 초등교원 양성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