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추억쌓기, 고성 오토캠핑
송지호·봉수대 오토캠핑장 등
해수욕·산림욕 한곳에서 가능
전국 가족단위 캠핑족에 인기

어느덧 8월 중순이다.하지만 한여름 무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시원한 바다와 계곡을 찾는 발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도시생활에 찌든 피로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은 누구나 꿈꾸는 ‘로망’이다.일상을 훌훌 털고 떠날 수 있다는 건 행복을 넘어 축복이다.누구나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하늘을 지붕삼아 풀벌레 소리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온 가족이 낭만과 여유를 즐기는 것을 꿈꾼다.이런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이 바로 캠핑이다.가로 세로 어느정도 여유있는 공간이라면 산과 바다,계곡 어느 곳에서라도 하룻 밤을 지낼 수 있다.

휴가철 트랜드로 떠오른 ‘캠핑’의 사전적 의미는 ‘산이나 들 또는 바닷가 따위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생활’을 뜻한다.자연과 더불어 낭만을 느낄 수 있고,그 매력에 푹 빠진 ‘캠핑 마니아’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캠핑 마니아들에게 캠핑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묻는다면 십중팔구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과 가족,친구 등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입을 모을 것이다.과거의 캠핑이 문명의 이기로부터 멀리 떨어져 거친 자연으로 되돌아가 자연과 더불어 고된 생활을 즐기는 소수인들의 취미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대다수의 평범한 가족들이 휴일을 보내는 전형적인 여가활동이 됐다.

최근 몇년 새 강원도내 곳곳에는 캠핑장이 크게 증가했다.지역마다 한 여름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캠핑장이 조성됐다.특히 텐트치고 고기굽는 평준화 된 캠핑에서 벗어나 자동차에 즐길거리를 가득싣고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나 그 만큼의 추억을 자동차에 담아오는 ‘오토캠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과의 돈독함,연인과의 오붓한 추억,친구들과의 힐링을 꿈꾼다면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을 수 있는 바다,청량한 공기와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산과 함께 할 수 있는 고성지역의 오토캠핑장이 제격이다.이미 가족단위의 캠핑족들로부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송지호 오토캠핑장’,지난해 문을 연 ‘봉수대 오토캠핑장’,올해 새롭게 개장한 ‘백도 오토캠핑장’,‘수(水)목(木)화(花)를 그리는 송정마을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매력의 오토캠핑장이 즐비하다.파도소리와 풀 냄새,새소리를 벗삼을 수 있고 도시생활에 찌든 피로를 한번에 털어 낼 수 있는 고성의 오토캠핑장으로 떠나 보자.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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