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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상군의 리더십에서 인재경영을 읽다

이용춘 2017년 08월 11일 금요일
▲ 이용춘   강릉우체국장
▲ 이용춘
강릉우체국장
기원전(BC) 770년부터 진시황이 전국을 통일하는 BC 221년까지 550년간의 중국 역사를 다룬 열국지(列國志)에는 수많은 영웅과 사건이 등장한다.관포지교,절영지연,결초보은,와신상담 등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고사성어도 많이 나온다.가장 재미있었고 좋아하는 부분이 ‘맹상군과 식객 3000명’이야기다.맹상군은 중국 전국시대 말기 제나라의 명재상으로 집에 찾아오는 손님이면 신분에 관계없이 다 받아들였다.

3000명의 식객을 관리한 맹상군의 리더십을 들여다보자.첫째 사람을 중시했다.맹상군은 아버지를 ‘재산이 부의 본질이 아니라 부귀와 권력의 기초는 훌륭한 인물’에 있다고 설득하여 재산을 풀어 사람들을 자신의 주위로 끌어들였다.둘째,사람의 능력을 보았다.객사에 1·2·3등의 등급을 매기고 1등 객사는 ‘그곳에 있는 사람은 모두 맹상군을 대신할만하다’하여 대사(代舍)라 하고,2등 객사는 ‘다행히 모든 일을 맡길 수 있다’는 뜻의 행사(幸舍)라 하고,3등 객사는 ‘그저 심부름이나 시킬 수 있다’는 전사(傳舍)라 칭하고 식객의 능력에 따라 배치했다.셋째,언행에 위선이 없었다.

넷째,사람관리에 철저했다.식객을 새로 받아들이거나 서로 이야기를 나눌 때 늘 서사(書士)를 배치하여 하는 말을 일일이 기록하게 하고,고향,부모 등 인적사항을 적어두어 효율적으로 사람을 관리했다.다섯째,신뢰를 중시했다.식객 중 하나가 자기의 지시를 어겼으나 끝까지 신뢰하여 제나라에서 추방을 당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그 식객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2000여 전의 이야기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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