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붐업 확산
북미·유럽 등 메달 가능성 진단
협회·단체, 올림픽 참여 독려
북 선수단 출전권 획득도 관심

북한발 한반도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개막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동계스포츠 강국들을 중심으로 한 평창올림픽 출전국들은 대회 개막일을 6개월 앞둔 11일(현지시간 10일) 자국 선수들의 대회 준비상황과 메달획득 가능성 등을 진단하는 등 올림픽 일정을 본격화하고 있다.올림픽 주관방송사 NBC는 IOC,평창조직위 등과 함께 한반도 정세와 안전매뉴얼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도 숙박과 등록,장비 설치 등 실무 준비를 구체화 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에 공식 참가한 선수들로 구성된 단체인 ‘세계올림피언협회(World Olympians Association)’는 대회 개막 6개월을 앞두고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접수를 시작했다.홈페이지에 평창 메뉴를 별도로 만들어 내년 경기 출전 여부와 희망 숙박 도시(서울 및 평창) 등을 조사하고 있다.대회기간 평창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들만의 이벤트 등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 비영리단체 ‘피스앤스포츠(Peace and Sport)’ 설립자인 조엘 브주 세계올림피언협회 회장은 “모든 올림피언들이 2018년 평창에 가는길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평창올림픽 참여를 독려했다.미국올림픽위원회의 경우 올림픽 기간에 맞춰 주한미군과 연계한 행사를 열 방침이다.대회기간중인 내년 2월 19일 서울 용산기지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미군이 함께하는 위문이벤트를 계획중이다.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북한은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대회에서 페어경기에 출전한다.10월 양구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역도선수권에도 북한선수단 참가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성사될 경우 평화올림픽의 물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도와 평창조직위,문화체육관광부도 안보 위기를 불식시키고 마지막 붐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안보위기가 있지만 평창올림픽의 평화 가치를 오히려 확산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6개월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만큼 국내외 붐 조성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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