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자극하는 스릴러 장산범
악령 깃든 인형 이야기 애나벨
색다른 공포 여름 마지막 장식

올 여름 마지막 더위를 날릴 스릴러가 찾아온다.영화 ‘장산범’과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그리운 사람으로 분해 공포를 선사하는 미지의 존재들을 다뤘다.특히 8~9살의 어린 소녀들이 미스터리한 존재를 연기해 관객을 사로잡는다.2017년 국내 유일 스릴러 영화로 출격한 ‘장산범’과 영화 ‘컨저링’ 시리즈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애나벨:인형의 주인’이다.

▲ 영화 ‘장산범’ 스틸컷
▲ 영화 ‘장산범’ 스틸컷
장산범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내 사람을 홀린다는 전설 속 괴수를 소재로 삼았다.실종된 아들을 마음에 묻고 사는 부부,희연(염정아)과 민호(박혁권)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의 요양을 위해 시골로 이사한다.

어느날 산 속에서 만난 의문의 소녀(신린아)를 집으로 데려오는데 소녀는 부부의 딸 준희와 이름이 같다고 말하며 딸의 목소리를 흉내내기 시작한다.이때부터 마을 사람들이 실종되기 시작하고 희연은 정체 모를 목소리를 따라 딸,준희를 찾아나선다.

영화 ‘숨바꼭질’로 560만 관객을 동원한 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4년만에 돌아온 스릴러 퀸 염정아가 주연을 맡았다.평창 광천동굴,원주 지정면,홍천 화촌면 등에서 촬영해 장산범의 목소리와 공포감을 극대화했다.오는 17일 개봉.15세 관람가.

▲ 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 스틸컷
▲ 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 스틸컷
애나벨

영화 애나벨은 인형에 얽힌 기이한 현상과 마주한다.인형을 만드는 멀린스 부부는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고 매일 딸을 다시 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어느날 보이기 시작한 딸의 형상은 인형에 들어가 부부와 함께하겠다고 말하는데 부부는 인형이 딸이 아닌 사악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2층 방 구석에 가둔다.12년 뒤 2층에는 고아원 소녀들과 수녀가 함께 살게 된다.다리가 불편한 소녀 재니스(탈리타 배이트먼)는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잠긴 방 문을 열고 악령이 깃든 인형은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된다.

영화는 실제 1970년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발견된 악령이 깃든 인형,애나벨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영화 ‘라이트아웃’으로 신선한 공포를 선사했던 데이비드 F.샌드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컨저링’으로 국내 개봉 공포영화 중 최고 관객을 동원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상영중.15세 관람가.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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