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순영 전 교육장 세번째 시집
수채화 같은 시 90여 편 수록

▲ 동강별곡   엄순영
▲ 동강별곡
엄순영
‘이 마을 저 들판에 익어가는 나락처럼/어머님 품 안에 사는 다정한 이웃되어/새 희망/약속 가득한/미소의 땅이라오.’(시 ‘편안이 넘쳐나는 고을’ 중)

엄순영 전 영월교육장이 세 번째 시집 ‘동강별곡’을 펴냈다.

‘내 고향 영월사랑 노래’를 부제로 하는 이번 시집에는 동강 물길 따라 청정한 산하가 펼쳐진 영월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 90여 편이 ‘편안이 넘쳐나는 고을’ ‘동강에 살으리랏다’ ‘접동새 우는 밤엔’ ‘노루목에 달뜨거든’ ‘지난날의 그리움들’ 등 총 5부로 나뉘어 실렸다.영월에서 태어난 시인은 살기 좋고 인심 후한 고장 영월 속 자연,사람,역사,추억 등을 은은하고 편안한 시어로 풀어낸다.아동문학가로 활동하는 방원조 시인은 해설에서 “향긋한 물감냄새 묻어나는 싱싱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시집”이라고 표현했다.

영월에서 태어난 엄 시인은 영월교육장,도교육청 장학관,도교육위원 등을 역임했다.1986년 등단해 동시집 ‘감자꽃 필때면’,시집 ‘그대 머문 자리에 남은 그리움’ 등을 출간했고 강원아동문학상,한국글짓기지도상을 수상했다.태원 179쪽 1만원.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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