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K리그 26R 홈경기 제주전
역대 5승2무7패, 올 시즌 2승
트로트 가수 ‘지원이’ 식전 공연

강원FC가 제주를 상대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강원FC는 13일 오후 7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지난 25라운드 상주전 짜릿한 역전승을 발판 삼아 연승 사냥에 나선다.강원FC는 10승 7무 8패(승점 37)로 6위,제주는 12승 5무 7패(승점 41)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강원FC가 제주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승점 차를 단 1점으로 줄여 턱밑 추격이 가능하게 된다.또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마지노선 3위 울산(승점 46)의 자리까지 넘볼 수 있어 강원FC 올 시즌 목표달성에 탄력을 받게 된다.

강원FC는 제주를 상대로 역대 통산 전적 5승 2무 7패를 기록하고 있다.올 시즌 강원FC는 서드 유니폼을 착용하고 제주를 상대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기세에서 앞서고 있다.강원FC의 제주전 완승 이면에 맞춤형 전술도 있었다.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중앙수비수 세 명을 배치해 제주의 공격을 차단했다.강지용은 사후 징계 이후 복귀하는 첫 경기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제주를 맞이한다.강지용의 복귀는 수비진의 강화로 이어져 강원FC는 다양한 수비 전술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주장 백종환도 부상 회복 후 제주전을 통해 K리그 클래식 복귀를 앞두고 있다.백종환은 지난 상주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10일 R리그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제주를 상대로 베테랑의 품격을 뽐낼 준비를 마쳤다.황진성은 올 시즌 제주전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득점 찬스의 새판을 짠다.디에고는 두 경기 연속 득점에 힘입어 올 시즌 10골 고지에 도전한다.

한편 강원FC는 한여름 밤의 시원한 축구 경기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킥오프 한 시간 전에는 ‘평창의 딸’ 트로트 가수 지원이가 식전공연을 통해 관중들에게 흥겨운 트로트 가락을 선사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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