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주말 궂은 날씨에 피서지 고속도로 개통효과도 막혔다

맑은날 ‘13일’ 피서객 급감
동해안 3000만명 유치 실패
개통 수혜지 속초 피해 최고

이종재 2017년 08월 12일 토요일
서울양양고속도로도 주말마다 반복되는 궂은 날씨에는 두 손 들수밖에 없었다.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후 맑은 날이 13일에 그치면서 피서객이 급감,올해 목표였던 피서객 3000만명 유치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수치상으로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올 여름 동해안은 특수가 아예 실종됐다.

11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동해 망상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개장한 동해안 92곳 해수욕장에는 지난 10일까지 1732만8974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기간(1910만3436명)보다 9.3%인 177만4462명이 줄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의 최고 수혜지역으로 꼽혔던 속초는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피서객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속초·양양지역은 지난달 1일 개통 직후 피서객이 몰리는 듯 했으나 날씨 악재가 반복되면서 피서객이 전년보다 급감했다.속초는 86만7212명(26.6%),양양은 12만6381명(3.9%)이 각각 줄었다.

이밖에 동해는 38만1775명(15.0%),강릉 17만422명(3.2%),고성은 12만9742명(7.5%)이 각각 감소했다.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선 삼척도 9만8930명(3.3%) 줄었다.

이는 해수욕장 개장 이후 주말과 휴일마다 장맛비가 이어지고,‘7말8초’ 황금시즌에도 비와 저온현상 등 궂은 날씨가 계속된 것이 원인이다.동해안 최대 규모인 경포해수욕장이 있는 강릉지역의 경우 7일 개장 이후 3주 연속 주말과 휴일에 모두 장맛비가 내리는 등 7월 강수일은 16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 관광객 ‘썰물’   11일 오전 동해안을 중심으로 기습폭우가 쏟아지고 높은 파도가 이어지면서 속초해수욕장이 폐장된 것처럼 썰렁하다.  박주석
관광객 ‘썰물’
11일 오전 동해안을 중심으로 기습폭우가 쏟아지고 높은 파도가 이어지면서 속초해수욕장이 폐장된 것처럼 썰렁하다. 박주석
피서 절정기인 7월 마지막 주말(29일)과 8월 첫 휴일인 6일에도 비가 내리는 악천후가 이어졌다.해수욕장 개장 이후 맑은 날은 13일에 불과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피서용품을 모두 준비해오는 알뜰 피서와 당일치기,캠핑족까지 늘면서 경기침체는 심화됐다.환동해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개통도 궂은 날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올해 목표로 했던 피서객 3000만명 유치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2008년 3032만명의 피서객 수를 기록한 이후 3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했으나 기상이나 피서패턴의 변화 등으로 단 한 차례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종재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민일보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