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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여름…해수욕장·축제장엔 막바지 피서객 '북적'

너울 덮친 동해안은 '썰렁'…서울·경기·강원 내륙 폭염특보 해제

연합뉴스 webmaster@kado.net 2017년 08월 13일 일요일

휴일인 13일 무더위는 한풀 꺾였으나,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 등 물놀이장과 주요 축제장에는 막바지 피서와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절기상 입추를 엿새 지나, 최근까지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는 다소 누그러졌다.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내륙 지역 등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오후 들어 대부분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서울 27.6도, 수원 27도, 청주 26.6도, 춘천 27.8도, 대전 25.7도, 대구 25.5도, 전주 25.1도, 광주 24.1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밑돌았다.

피서객들은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즐기기 위해 계곡과 바다를 찾아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부산의 7개 해수욕장에는 전국에서 225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아 '대한민국 피서 1번지'의 명성을 떨쳤다.

인천 을왕리와 왕산 해수욕장에 3천여명의 피서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뽐내는 제주도의 협재와 함덕해수욕장에도 많은 관광객이 바닷물에 몸을 담갔다.

폐장을 일주일 남겨둔 경남 거제 학동 흑진주몽돌해변을 비롯해 구조라·와현 모래숲해변 등 경남지역 해수욕장에는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다.

전북 완주 동상계곡과 진안 운일암반일암은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2천∼3천 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진 부안 변산해수욕장에 5천 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고, 고창 구시포·동호해수욕장과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도 3천~5천 명의 피서객을 맞이했다.

▲ 너울성 파도에 사고가 속출한 동해안에서 연이틀 해수욕장 수영이 금지된 13일 속초해수욕장에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 너울성 파도에 사고가 속출한 동해안에서 연이틀 해수욕장 수영이 금지된 13일 속초해수욕장에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그러나 너울성 파도가 덮친 데다 간간이 비까지 내린 강원도와 경북, 울산 동해안은 비교적 썰렁했다.

강원도내 90여 개 해수욕장에는 너울성 파도에 수영이 금지되자 물놀이기구와 파라솔이 모두 철시한 채 한적했다.

울산 진하해수욕장, 일산해수욕장, 정자해변 등 해수욕장에는 징검다리 휴일임에도 물놀이객들이 많지 않았다.

대신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해변과 간절곶 해맞이공원 등 해안 명소에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 절경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로 혼잡을 이뤘다.

바다를 미처 찾지 못한 피서객은 도심 대행 워터파크에서 여름 추억을 만들었다.

용인 캐리비안베이와 홍천 오션월드 등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야외 파도풀에서 인공파도에 몸을 맡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스릴이 넘치는 워터 슬라이드를 타며 더위를 잊었다.

다소 더위가 누그러지자 전국 유명산에도 발길이 몰렸다.

대구 팔공산, 비슬산 등 유명 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선선한 날씨 속에 여름 산행을 즐겼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 1천500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여름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 등 서울 근교 유명 산에는 여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 발길이 적지 않았다.

녹음이 짙어진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만2천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천혜의 절경을 감상했다.

이중 3천 명이 넘는 탐방객은 법주사 등산로를 통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산사의 정취를 만끽했다.

월악산국립공원에도 이날 오후 6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징검다리 연휴 탓에 도심 유원지를 찾은 가족, 연인 단위 나들이객도 많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는 오후 2시 현재 1천1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둘러보고 대청호 풍광을 즐겼다.

바닷길이 열리는 경기 화성 제부도에는 해변에서 조개를 주우며 추억을 쌓는 피서객이 눈에 띄었다.

인천 차이나타운 인근 송월동 동화마을을 찾은 시민들은 벽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동심의 세계에 빠졌다.

도심 속 대나무숲인 태화강 십리대숲도 시원한 바람과 댓잎이 떠는소리를 느끼며 산책의 즐거움을 누리는 피서객으로 온종일 붐볐다.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하는 축제현장도 붐볐다.

연꽃 축제가 개막한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대는 연꽃길을 노젓는 보트를 타고 지나며 초록빛 연잎 사이에 피어난 연꽃을 구경하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DJ 치맥 파티'가 펼쳐지는 순천만 국가 정원 잔디마당에서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즐기는 치킨, 맥주뿐 아니라 화려한 빛과 음악, 분수가 어우러지는 워터라이팅 쇼를 즐기는 나들이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2017 여름·바람축제가 열린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섭지코지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맨손 광어 잡기, 해양레포츠 체험, 팔씨름 대회 등을 하며 추억을 쌓았다.

경남 통영시 일원에서 개막한 통영 한산대첩축제에는 이순신장군 행렬과 군점, 왜군 좀비와 싸워라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며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찾았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예술촌에서 지난 12일 막을 올린 바다예술제에도 지역 예술인과 피서객이 찾아 천연염색, 도자기·공예품 만들기, 미술전시회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독립기념관도 북적였다.

'제27회 나라 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열린 독립기념관에는 많은 피서객이 무궁화가 활짝 핀 무궁화를 감상하며 의미있고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연휴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며 전국 고속도로 곳곳은 이날 오후부터 정체가 빚어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부터 정체가 시작됐다"면서 "차량 정체는 오후 5시께 절정을 보이며, 9시께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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