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실버악단 제주관악제 초청
빙상도시 강릉 홍보물 등 배포
수준높은 연주 실력 이목 집중

▲ 강릉그린실버악단 단원들이 지난 12일 저녁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우리동네관악제’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서영
▲ 강릉그린실버악단 단원들이 지난 12일 저녁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우리동네관악제’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서영
“열정적으로 강릉을 홍보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는 따놓은 당상이네요.”

평균 연령 73세의 단원으로 구성된 강릉그린실버악단(단장 원계환)이 ‘제주국제관악제’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열정적인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펼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강릉그린실버악단은 지난 8일 개막한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에 초청 공연단 자격으로 참가,12일∼14일까지 사흘간의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이들은 수준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편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종목 개최도시 강릉’을 알리는 각종 홍보물을 손수 배포하며 동계올림픽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2일 저녁 제주삼다공원에서 진행된 ‘우리동네관악제’ 프로그램에서는 대중가요 연주를 비롯해 아프리카 심포니,강원도의 노래 등을 연주하고 관객들에게 수호랑·반다비 캐릭터가 새겨진 부채와 뱃지 등 7가지 홍보물을 나눠주며 동계올림픽 빙상종목과 ‘올림픽 개최도시 강릉’에 대해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제주도민으로 구성된 ‘강원도가 고향인 사람들’ 소속으로 이날 강릉그린실버악단 공연 관람을 한 윤상연(53·제주시) 씨는 “제주도까지 와서 동계올림픽을 홍보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연주실력도 뛰어나셔서 출향도민으로서 더욱 면이 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계환 단장은 “강릉시민을 비롯한 강원도민들에게는 내년 동계올림픽에 대한 체감도가 높지만 외지인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우리 홍보활동이 올림픽 붐업 분위기 조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에는 강릉그린실버악단을 비롯해 강원명진학교 등 도내 2개 관악단이 초청받았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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