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분만산부인과 개설 추진
대도시 원정출산 불편 해소 기대

철원군이 출산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정부의 분만 산부인과 공모사업과 관련,국비확보를 위해 최근 이현종 군수가 보건복지부를 방문했다.이 군수는 철원군의 분만 산부인과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도 철원군의 사업의지 표명에 감사와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철원에는 지난 2011년 6월까지 철원길병원에 분만 산부인과 운영했으나 지속적인 출생인구 감소와 더불어 의료사고 위험 및 전문의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중단했다.임산부들이 출산을 하려면 의정부,서울 등으로 나가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지난 1월부터는 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소아청소년과를 재개설해 운영하고 있다.현재 지상1·2층을 리모델링해 오는 9월이면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내년 7월 길병원에 분만 산부인과를 개설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첫 해 시설·장비 운영비로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철원길병원에 분만 산부인과가 재개설되고 공공산후조리원 완공 등 출산인프라가 구축되면 임산부들이 의정부나 서울 등 대도시로 원정 출산하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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