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매지수 0.09%p 하락
강원도 오히려 0.02%p 올라

정부의 8·2부동산대책 등 과열된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로 전국 아파트 거래시장이 한파를 맞고 있지만 강원도는 풍선효과로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달 31일 0.1%에서 일주일만인 지난 7일 0.01%로 0.09%p 떨어지는 등 10배 가까이 하락했다.특히 같은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19%에서 0.02%로 0.17%p,서울은 0.33%에서 -0.03%로 0.36%p 하락하면서 전국 지수 변동률을 끌어내렸다.지난 2일 정부가 수도권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에 나서면서 과열지역의 투자심리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서울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감정원은 평가했다.반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강원도는 정부의 규제발표 이후 변동률이 높아지는 등 풍선효과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31일 0.02%던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 7일 0.04%로 0.02%p 상승하는 등 전국 평균 지수변동률보다 4배 높게 웃돌았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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